톱상어 saw shark
톱상어는 몸길이가 1.5미터까지 자라는 중간 크기 상어입니다. 톱상어라는 이름에서 보듯 이마가 앞으로 길게 뻗어 나와 있고 그 가장자리를 따라 톱날 같은 조직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생김새 때문에 톱상어는 귀상어(Hammerhead shark), 마귀상어(Goblin Shark)와 더불어 독특한 모양새를 가진 상어로 꼽힙니다.
톱상어는 온대 및 열대 지역 바닷물이 따뜻한 지역에서 활동합니다. 톱상어는 톱가오리와 생긴 모양이 비슷해 사진으로 보면 혼동할 만합니다. 그러나 톱상어는 날렵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톱가오리는 전체 몸길이가 6미터까지 자라는 거대 물고기입니다.
톱상어에 대해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톱상어 생김새
매끈하고 날렵한 몸매를 가졌으며 앞쪽에 톱과 톱날처럼 생긴 돌기가 길게 나와있습니다. 몸체에 비해 큰 입이 있으며 작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2개의 등 지느러미, 한쌍의 가슴지느러미 그리고 두 개의 등 지느러미 사이에 또 한쌍의 배지느러미가 있습니다.
톱날처럼 생긴 부분에는 19~25쌍의 이빨이 양쪽으로 나 있고 톱 중간쯤 아래쪽에 양쪽으로 커다란 촉수(barbel)가 두 개 나 있습니다. 이것은 톱상어에만 있는 것으로 이 촉수를 사용하여 먹이를 감지합니다. 톱상어 머리 양쪽으로 5쌍의 아가미가 있습니다.
톱상어 사는 곳
톱상어는 온대나 열대 지역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합니다. 주요 활동지역은 태평양의 호주나 동남아시아 지역, 대서양의 미국 플로리다나 바하마제도, 인도근해 등입니다. 톱상어는 해안가보다는 수심 100~600m 정도의 해저에서 주로 활동합니다.
톱상어 먹이활동
해저에서 주로 활동하는 톱상어는 시력이 좋지 못합니다. 톱상어는 톱처럼 생긴 곳에서 나온 기다란 촉수와 먹이의 전기장을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하여 먹이를 찾아냅니다. 먹이를 찾으면 자신이 가진 무기(톱)를 효과적으로 활용합니다. 먼저 톱으로 먹이를 세게 때리고 자른 다음 삼킵니다. 톱상어 톱은 다른 상어나 고래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방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톱상어는 작은 물고기, 오징어와 같은 연체동물, 갑각류 등을 먹습니다.
톱상어 일생
톱상어 수명은 종류별로 차이가 있는데 보통 9~15년 정도입니다. 임신기간은 약 12개월인데 어머 몸속에서 부화한 새끼를 낳습니다. 한 번에 낳는 새끼는 5~20마리입니다. 새끼는 태어날 때 톱 모양은 가지고 있지만 톱날은 없습니다. 생후 2년이 지나면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톱사어는 2년에 한 번 새끼를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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