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리 상어 Angel shark
전자리 상어는 특이한 모습을 한 상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체구나 독특한 무늬 때문이 아니라 생김새 자체가 보통 상어와는 다릅니다. 아래 사진이 전자리 상어입니다.
위 사진처럼 전자리상어는 큰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생긴 모양이 가오리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 모습을 위에서 보면 양쪽으로 퍼진 지느러미가 마치 날개처럼 보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Angel shark라고 부릅니다.
전자리 상어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23종류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사는 것도 있고 호주, 지중해, 카나리제도, 태평양 등에서 지역마다 다른 종류의 전자리 상어가 살고 있습니다.
전자리 상어 대부분은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와 함께 그물에 걸리거나 낚시로 잡히기도 하고 서식지 환경 파괴로 살 곳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리 상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전자리 상어 생김새
몸체는 납작하고 좌우로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날개처럼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눈은 몸체 위쪽에 있습니다. 몸길이는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더 큰데 최대 2.5m에 달합니다. 몸무게는 80kg까지 자랍니다.
전자리 상어 입은 앞쪽 끝에 있는데 입 속에는 톱니처럼 생긴 아주 날카로운 이빨이 숨어있습니다. 다른 상어와 구분되는 다른 특징은 원뿔형으로 튀어나와 있는 촉수(barbel)입니다. 이 촉수는 먹이를 감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몸 아래쪽은 흰색이지만 등은 갈색, 회색, 붉은색 등을 띠며 작은 점과 같은 무늬가 흩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자리 상어가 모래바닥에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전자리 상어 먹이활동
전자리 상어는 보통 밤에 먹이활동을 합니다. 해저 모래나 뻘에 매복해서 먹이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갑자기 공격합니다. 먹이를 잡을 때는 상체를 갑자기 상체를 들어 올리는데 먹이를 잡는 속도가 0.1초에 불과할 만큼 빠르다고 합니다. 먹이를 잡을 때 머리 쪽에 나와있는 한쌍의 촉수로 먹이가 발산하는 전기장을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자리 상어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 갑각류, 연체동물을 잡아먹습니다.
전자리 상어 일생
전자리 상어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암컷 전자리 상어는 체내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습니다. 임신기간은 8~12개월, 한 번에 낳는 새끼는 7~25마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어나는 새끼 몸길이는 21~26cm 정도입니다.
전자리 상어 수명은 25~35년으로 추정되는데 생후 10~12년이 지나면 성숙하여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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