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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상어(고블린 상어) 생김새와 사는곳, 먹이활동

by beautiful_life 2022. 12. 5.

마귀 상어 Goblin Shark 

마귀 상어는 500여 종이 넘는 상어 중 가장 독특한 상어 중 하나입니다. 영어로는 고블린 상어(Goblin Shark)라고 불립니다. 코 끝이 앞쪽으로 길게 튀어나와 있고 날카로운 이빨이 길게 나와 있기 때문에 마귀처럼 보이는데 피부마저 창백해 더욱 무섭게 보입니다. 아래 사진이 마귀 상어 머리 부분입니다.

고블린 상어 머리부분

마귀 상어는 태평양이나 대서양, 인도양 등 대양 깊은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사람들과 잘 마주 치치 않습니다. 생김새를 보면 외계종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마귀 상어는 신생대부터 살아온 살아있는 화석입니다. 마귀 상어는 대부분의 시간을 수심 1,200m 내외의 어두컴컴한 심해에서 보내기 때문에 다른 상어와 차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고 먹이활동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마귀 상어는 2013년 일본의 한 어부가 수심 300m 아래에 쳐놓은 그물에 13마리가 한꺼번에 잡힌 적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풀어주지 않고 살아있던 11마리를 수족관에서 전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심해에 살던 마귀 상어는 견디지 못하고 5일 만에 모두 사망했습니다.

마귀 상어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마귀 상어 생김새

마귀 상어는 좁고 긴 삽처럼 생긴 앞머리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잎은 뒤쪽에 있는 눈 아래 자리하고 있지만 먹이를 발견하면 주둥이를 쑥 내밀어 잡아먹습니다. 아래 연속 사진은 마귀 상어가 먹이를 잡을 때 입이 앞으로 움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먹이를 잡아먹는 마귀상어
먹이를 삼킨 마귀상어

머리 부분이 무섭게 생긴 것과 달리 몸체는 다른 상어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몸체는 축 늘어져 있고 지느러미도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연히 찍은 고블린 상어 전체 모습입니다.

고블린 상어

마귀 상어 먹이 활동

마귀 상어는 몸체와 지느러미가 강력하지 않고 턱도 약한 편입니다. 심해에서 살면서 눈도 퇴화되었기 때문에 앞쪽 튀어나온 부분에 있는 로렌 치니 기관(ampullae of Lorenzini)으로 먹이를 감지합니다. 상어는 지방질이 많은 큰 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큰 움직임 없이 물을 떠다닐 수 있습니다. 마귀 상어는 이렇게 떠다니다가 먹이를 감지하면 바로 입을 아주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내밀어 먹이를 삼킵니다.

우연히 잡힌 마귀 상어 위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경골어,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 갑각류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마귀 상어 사는 곳

마귀 상어는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수심이 깊은 심해에서 서식합니다. 지금까지 마귀 상어는 수심 275~1,300m 사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마귀 상어 일생

마귀 상어 일생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마귀 상어는 알을 부화한 후에도 어미 몸속에 품고 있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새끼를 낳습니다. 어미는 새끼에게 수정란을 먹이로 제공합니다. 마귀 상어 수명은 30~35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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