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상어 Tiger shark
뱀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 5미터, 몸무게 800kg에 달하는 대형 상어입니다. 흉상어과에 속하며 학명은 Galeocerdo Cuvier입니다.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공격하고 삼키는 성격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바다 생물체는 물론 타이어나 캔 등 쓰레기까지 먹습니다. 뱀상어는 사람도 공격합니다.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람을 많이 공격하는 상어로 꼽힙니다. 백상아리는 인간을 물었다가 다시 놓아주는 경향이 있지만 뱀상어는 계속 공격하여 삼키려 합니다. 전문가들은 뱀상어를 가장 위험한 상어로 꼽습니다.
뱀상어라는 이름은 위에서 본모습이 뱀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뱀상어는 성숙하기 전 몸체에 호랑이와 비슷한 줄무늬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영어 이름은 타이거 샤크(Tiger shark)입니다. 뱀상어 줄무늬는 성체가 되면 사라집니다.
뱀상어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사람을 공격하지만 고기, 샥스핀, 간유 등을 얻기 위해 희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세끼가 성체로 자라는 수가 적기 때문에 숫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세계 자연보전 연맹(IUCN)은 뱀상어를 멸종 준위 협종(Near Threatened)으로 지정했습니다.
뱀상어 먹이활동
뱀상어는 먹이를 가리지 않고 사냥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고기, 오징어, 바다거북, 돌고래, 바다사자는 물론 다른 상어까지 잡아먹습니다. 심지어 폐타이어나 캔 등 인간이 바다에 버린 쓰레기까지 삼킵니다.
먹이를 발견하면 천천히 헤엄치면서 따라다니다가 공격합니다. 뱀상어는 뭉툭한 주둥이 부분에 먹이의 생체 전기장을 감지할 수 있는 로렌 치니 기관(ampullae of Lorenzini)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몸 옆에는 측선(lateral line)이라는 감각기관이 있어 먹이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어두운 곳에서도 사냥을 할 수 있고 숨어 있는 먹이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뱀상어는 망막 뒤에는 반사층이 있어 빛이 약한 곳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꼬리지느러미와 등 지느러미를 활용하여 빠른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습니다. 톱니 모양의 이빨은 아주 날카로워서 조개와 거북 등을 관통합니다. 이빨이 손상되면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이빨로 대체됩니다.
뱀상어 사는 곳
뱀상어는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의 열대, 온대 지역 바다에서 서식합니다. 주로 활동하는 곳은 평균 해심 350m 부근의 깊은 바다이고 때로는 900미터 아래 아주 깊은 곳에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뱀상어 몸에 카메라를 달아 바닷속 지형을 탐구하기도 합니다. 뱀상어는 깊은 바다뿐 아니라 얕은 연안에도 나타나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뱀상어는 관광객들이 많은 하와이 연안에 자주 나타납니다. 하와이에서는 뱀상어가 야생동물, 고양이, 개는 물론 사람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많이 접수됩니다. 하와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뱀상어 일생
뱀상어는 20~50세까지 살며 평균 수명은 약 27년 정도로 추정됩니다. 수컷은 생후 7년 암컷은 8년이 지나면 성숙하여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약 3년에 한 번, 수컷이 클래퍼(clapper)라고 부르는 생식기를 통해 암컷 몸속에 정자를 넣습니다. 암컷 몸속에서 14~16개월 동안 자라고 부화한 새끼 10~80여 마리를 낳습니다. 평균 새끼 수는 40여 마리입니다. 뱀상어 새끼 길이는 50~70cm 정도입니다. 새끼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엄마의 먹이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엄마로부터 멀어집니다.
뱀상어는 어느 정도 자라면 혼자 다니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여러 마리의 뱀상어가 아주 큰 먹이를 잡기 위해 협력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물론 번식활동을 위해서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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