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로 나가서 저녁을 맞거나 캠핑을 할 때 불을 피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라이터나 성냥도 없을 때도 건전지와 껌종이만 있으면 불을 피울 수 있습니다.
필요한 물건은 건전지, 껌종이, 종이나 나뭇잎, 잔가지 등 불을 피울 연료, 그리고 칼입니다. 껌종이는 한쪽이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것이어야 합니다. 껌종이가 없으면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다른 포장지(초콜릿이나 담배 안쪽 포장지)를 사용해도 됩니다. 칼은 껌종이를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기 위해 필요합니다. 칼 대신 가위를 사용해도 됩니다.
먼저 칼로 껌종이를 아래 사진 모양으로 자릅니다.
다 자른 껌종이 길이는 건전지 길이보다 더 길어야 합니다. 껌종이 하나로 서너 조각으로 나눕니다. 불피우기는 껌종이 숫자만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반짝거리는 부분을 건전지 양극과 음극에 대야 하는데 그전에 불을 붙일 연료를 미리 준비합니다. 불이 너무 쉽게 붙기 때문에 계속 불을 피울 연료가 필요합니다. 건전지 양극과 음극에 종이의 반짝거리는 부분을 대는 순간 좁게 자른 부위에서 연기가 나면서 불이 붙습니다.
불이 붙으면 준비한 종이나 나뭇잎에 불을 옮겨 피웁니다.
주의사항
불이 금방 붙으므로 미리 불을 옮겨 피울 연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러 차례 시도하면 건전지가 뜨거워지므로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불이 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시도해야 합니다.
건전지와 껌종이로 불을 피우는 원리
껌을 만드는 회사는 껌을 싸는 종이를 아주 얇은 알루미늄으로 코팅합니다. 수분을 차단하여 껌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알루미늄은 전기가 통하는 물질입니다. 알루미늄으로 코팅된 껌종이에도 전기가 통합니다.
건전지 양극을 연결하면 전자가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 원자와 부딪히면서 열이 발생합니다. 껌종이 가운데를 좁게 자르면 건전지 양극 사이를 흐르는 전자가 다니는 길도 좁아져 더 많은 충돌이 발생하면서 불을 붙을 정도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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